2014년 사회복지·보건분야 33.8% 304억원 편성

2013-12-04 16:56
- 천안시, 4일부터 예산안 심사…예산특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0일 확정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천안시(시장 성무용)가 2014년도 새해 살림규모를 2013년 당초 예산 1조2000억원의 5%인 600억원이 증가한 1조26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8.1%(700억원) 증가한 9300억원, 특별회계는 2.9%(100억원) 감소한 3300억원 규모이며 일반회계 세입은 자체수입이 3828억원, 의존수입은 5125억원으로 계상됐다.

2014년 예산편성의 특징은 수지균형에 의한 재정건전성 제고에 역점을 두면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합리적인 재원 배분△민주적 절차와 투명성이 향상된 주민참여예산 반영△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기반 확충을 위한 가치중심의 투자예산△각종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초점을 맞췄다.

분야별 편성내용은 사회복지·보건분야에 저소득층 생계·주거비 지원 308억원, 삼거리복지타운 건립 50억원, 영유아 보육료지원 606억원, 가정양육수당 201억원, 기초노령연금 461억원, 노인일자리사업 32억원 등 총 3047억원(32.8%)을 편성했다.

또 문화·관광·체육분야는 천안야구장 조성 100억원, 삼은저수지체육공원 조성 30억원, 북부스포츠센터 건립 30억원, 청수도서관 건립 10억원 등 1009억원(10.8%)을 계상했다.

교육분야는 초·중·고 학교시설에 대한 환경개선과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미래인재육성사업에 71억원,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 33억원, 농촌지역 방과후 영어학교 운영 4억원 등 133억원(1.4%)를 계상하고, 자연환경분야는 청소관련 시설 위탁운영 310억원을 비롯해 폐기물 소각장 증설 130억원,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관리 21억원, 도시공원 관리 34억원, 가로녹지 조성 관리 28억원, 마을상하수도 관리 65억원 등 778억원(8.1%)을 세웠다.

농업·축산·산림분야는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176억원,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141억원, 농기계종합전시관 건립 80억원, 세계민족음식테마관 신축 18억원, 축산 경쟁력 강화 32억원, 숲가꾸기사업 및 임도 시설 20억원 등 890억원(9.6%)를 투입한다.

산업·기업분야는 제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토지매입비 32억원, 시장활성화 및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9억원 등 90억원(1.0%)을, 도로·교통·지역개발 등 사회기반확충분야는 동서연결도로 개설 130억원, 문화광장 조성 80억원, 명동거리 활성화 및 기반조성사업 20억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66억원 등 1325억원(14.2%)을 편성했다.

자치행정·공공질서 안전분야는 신방동청사 신축 35억원, 청당 119안전센터 신축 22억원 등 1956억원(21%)을 계상했다.

특별회계는 총 3300억원 규모로 상수도사업 800억원, 하수도사업 990억원, 공영개발특별회계 310억원 등 공기업 특별회계 2100억원과 산업단지 조성사업 750억원, 도시교통사업 등 기타 특별회계에 1200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2014년도 예산안은 4일부터 부서별 예산안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시의회 제171회 제2차 정례회(제4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