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수산물 검수 강화’ 연수

2013-12-03 13:07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3일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영양(교)사 550명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학부모들의 수산물 사용 불안감 해소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항지원) 허성민 전문강사를 초빙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의 이해, 수산물 원산지 구별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원산지를 속여 납품하는 수산물에 대한 검수를 강화하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이 학교급식에 이용하기 위함은 물론 국내산 수산물 소비촉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여장 체육문화건강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항상 학생들에게 위생적이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영양(교)사 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다양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통해 건강 길라잡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지난 10월 방사능 측정기 2대를 구입해 도내 학교에서 급식에 사용하는 수산물에 대해 수시로 방사능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