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드는 인천형 여성가족정책의 시작!
2013-12-03 09:12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여성가족 정책 개발을 위한 여성가족포럼 출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시장 : 송영길)와 인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 장부연)은 2일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인천여성가족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송영길 시장과 이성만 시의회 의장, 이정희 인천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각계 각층의 인사 및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인천여성가족재단 오케스트라 앙상블과 합창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주요 내빈의 축하인사가 있은 후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로부터 ‘과학자본주의 시대의 생명 존중과 여성성 : 생태적 사유와 참여’를 주제로 발대 기념 포럼 강연이 진행됐다.
송영길 시장은 “다양한 정책을 토론하고 연구하는 공론장이 마련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여성가족 포럼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 역시 “여성가족포럼은 민간과 정부라는 구별을 넘어서서 서로가 협력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인천 여성과 가족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실천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여성성’의 가치가 참여와 관계 회복에 필수적 요소임을 밝혔다는 점에서 지역 여성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인천여성가족포럼의 잠재력과 비전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여성가족포럼은 지역특화 여성가족정책의 실현과 여성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정기포럼 및 다양한 분야의 교육, 연구, 봉사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활동을 희망하는 시민은 회원가입 후 희망하는 사업과 정기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포럼은 앞으로 여성가족정책의 다양한 범위와 정책현장을 아우르기 위해 가족․돌봄분과를 포함한 9개 분과를 구성하고 각종 연대사업과 정책 제안, 지역사회 봉사 등 회원 중심의 사업을 추진한다.
장부연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지역밀착형 여성 이슈 발굴과 성인지적 정책 개발에 관심 있는 전문가 및 시민들의 모임을 통해 생활 속에서 건져 올리는 생생하고 효과적인 정책 제안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발대식 뿐 아니라 향후 활동에도 역량 있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