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연예인 주식부자 1위 탈환
2013-12-03 09:12
반면 '싸이' 열풍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올해 들어 상장사 주식자산이 500억원 가량 증발하면서 선두를 이수만 회장에게 내줬다.
3일 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전 날인 2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양현석 대표의 주식자산은 연 초 2227억4000만원에서 이 날 1740억2000만원으로 487억원이 감소했다.
양 대표의 주식자산은 소속 연예인 ’싸이’ 열풍을 타고 지난해 중반 4000억원대에 육박하는 등 급증했다가 주가가 급락세를 타면서 지분가치도 500억원 가까이 급감했다.
반면 이수만 회장은 연초 1950억2000만원보다 83억6000만원이 줄어들긴 했지만, 1866억8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최근 비상장사 합병으로 보유주식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246억1000만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한류스타’ 배용준 키이스트 대주주는 연 초보다 16.2% 감소한 238억7000만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 부인이자 탤런트 박순애 씨가 최근 이 회사 주가 상승으로 75억원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영화배우 장동건이 보유 중인 SM C&C 주식가치는 36억원을 기록, 6위를 차지했다.
방송인 강호동과 신동엽이 SM C&C 유상증자에 참여해 취득한 주식 가치는 19억8000만원 씩 기록해 올들어 6.1% 하락했다.
이밖에 개그맨 김병만이 보유한 SM C&C 주식가치도 연초보다 하락한 2억1000만원에 머물렀고, 최근 도박 파문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이 보유한 SM C&C 주식가치도 올들어 0.4% 하락한 1억4000만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