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정상비약 판매 1년… 주말 매출 40%

2013-11-17 11:0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를 시작한 이후 1년 동안 약국 문이 닫혀 소비자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세븐일레븐이 안전상비약 판매를 시작한 전년 11월15일부터 올해 11월14일까지 요일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 40%가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일요일에 23.5%, 토요일에 16.3%가 발생했다.

또한 안전상비약 판매 시간대를 살펴보면, 약국이 문을 닫는 오후 8시부터 자정 사이에 전체 매출 가운데 36.5%를 차지했다. 자정부터 오전 6시 새벽 시간대 매출 비중도 15.4%를 기록했다.

안전상비약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 3분기 안전상비약 매출이 2분기 대비 15.1% 상승했다. 2분기 역시 1분기 대비 8.5% 늘어나는 등 평균 11.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진희 세븐일레븐 담당 MD(상품기획자)는 "지난 1년간 편의점 안전상비약 판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판매 원칙을 준수하고 복약 안내를 철저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