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틸 더스트, 국내 제강분진 공장 건립 추진

2013-11-12 11:12
전기로 제강 분진 재활용 시설 12월내 착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천연자원 재생 기업인 글로벌 스틸 더스트의 자회사 글로벌 스틸 더스트 코리아(이하 지에스디케이)는 남해안쪽 공장 부지에 5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한 최첨단 전기로 제강 분진 재활용 시설 건립공사를 오는 12월 중순경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제강분진 재활용 공장부지 선정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한 지에스디케이는 국내 제강사와 관련 협약을 체결해 1단계 재활용 수량인 연간 11만t의 제강분진을 확보 할 예정이다. 현재 제강사에서 배출되는 제강분진은 매년 50만t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매립돼 왔다. 선진국 중 이러한 유해폐기물을 여전히 매립하는 국가는 한국 외에 몇 개국이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에스디케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입증됐고 신뢰할 수 있으며 경제성이 높은 웰즈(Waelz) 기술을 사용해 제강분진에서 연간 약 3만t의 아연을 포함한 유가 금속을 재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아연 고함유 제강분진 및 기타 아연함유 잔여물 재활용 분야에 있어 ‘가용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Best Available Technique)과 ‘입증된 최고의 기술’(Best Demonstrated Available Technology)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에스디는 업계 최고의 기술로 입증된 ‘웰즈 킬른(Waelz Kiln)’ 재활용 공정기술과 도합 150년이 넘는 임원진들의 운영경험을 기반해 신뢰도 높은 제강분진 재활용업체로 성장해 왔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GSD는 유해 폐기물로부터 귀중한 천연자원을 재생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전기로 제강분진(EAFD)에서 아연을 추출해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