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큐브아트센터, ‘지역사회 문화발전 기여’ 국회 표창 수상

2013-10-30 08:44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전경.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디큐브아트센터는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형 뮤지컬을 전문적으로 상연하는 민간 공연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개관 이래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증대와 예술 저변의 확대에 기여했다는 공로다.
 
 2011년 9월 문화의 불모지인 신도림에 개관한 디큐브아트센터는 뮤지컬 <맘마미아!>를 시작으로 <아이다>, <잭더리퍼> 등 6편의 작품을 거쳐 올해 현재, 뮤지컬 <고스트>에 이르기까지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온 국내 대표적인 뮤지컬 전문극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서울 서남권역(구로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을 비롯, 접근성이 좋은 1호선 라인의 인천·경기(부천·수원·안양) 지역 관객 비율이 높아 그동안 문화 소외지역으로 분류 되었던 일대의 문화 갈증을 해소함은 물론, 관객 저변을 넓히는 데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디큐브아트센터의 무료 공연과 강의도 주목받고 있다. 매달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로비 음악회를 비롯, 해설이 있는 클래식 강의, 공원에서 즐기는 야외 재즈 페스티벌, 아기가 울어도 마음 놓고 관람할 수 있는 유모차 음악회, 옥상 정원에서 즐기는 이국적인 재즈 공연, 연말 자선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즌마다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박은희 디큐브아트센터 극장장은 “단순한 상업 예술공간이 아닌, 진정한 시민 참여 형 문화예술공간을 만들기 위해 뮤지컬뿐만 아니라, 클래식과 재즈 장르를 특화하여 다양한 무료 공연과 강의를 2014년에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디큐브아트센터= 총 사업비 660여 억 원이 투입된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의 문화공간으로 한국의 롯본기힐즈로 주목 받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디큐브시티(D-cube City) 7층에 위치해 있다. 뮤지컬을 전문적으로 상연하는 1242석 규모의 대극장을 비롯하여 500석 규모의 다목적 중극장까지 총 2개의 전문 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공연장인만큼 극적인 스케일의 대형 유리창과 500평에 달하는 야외 테라스가 이색적이다. 각 층의 로비에서는 훌륭한 자연채광은 물론 탁 트인 야외 정원에서 도심의 야경을 즐길 수 있어 ‘공연장은 답답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