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가구 강자는 바로 우리

2013-10-21 18:03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한샘의 '루나 화이트' 침실


결혼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3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33만쌍의 선남선녀가 결혼했고, 9월과 10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론 조사에서 신혼부부들은 집을 가장 신경 쓴다고 밝혔고, 그 집을 빛내는 주인공은 바로 '가구'라고 답했다. 신혼부부들에게 가구는 단순히 집을 꾸미기 위한 수단에 그치지 않고, 개성을 표현하고 가치관을 담아내는 공간 연출 요소로서의 중요성도 크다는 뜻이다.

이에 국내 가구업체들은 매년 신혼부부들을 타깃으로 한 각양각색의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의 일률적인 라인업에서 탈피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한샘·에이스침대·리바트 등 국내 가구업체들의 신혼가구를 집중 소개한다. 이들 제품은 디자인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실속있는 제품을 찾는 신혼부부들에게 유용한 쇼핑 가이드가 되고 있다.

◆ 신혼집의 절반은 침실…분위기 못지 않게 기능성도 고려해야

침실은 부부의 가장 내밀한 공간이다. 때문에 침실은 보다 안락하고 따뜻하면서, 활동성도 보장돼야 한다. 방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색상의 선택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샘은 이번 시즌에 신혼부부들을 위한 화이트·스칸디나비안 내추럴·내추럴 로맨틱 등 3색 스타일을 제안했다.

화이트 컬러가 중심이 되는 루나화이트 침실은 지난 상반기에 출시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화이트 컬러를 통해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침대에 협탁 뒷판넬을 연장하면 호텔과 같은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고, 이동장은 방의 면적을 많이 차지하지만 화이트 특유의 밝고 화사함으로 방을 넓게 보이게 한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라인 슬라이딩장을 배치할 수도 있다.

지난 2~3년간 국내 가구 시장 최고 유행으로 급부상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은 침실까지 영향력을 넓혔다. 한샘이 이번 하반기에 출시한 폴린은 북유럽 스타일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오크 컬러를 기본으로 베이스 캠프와 같은 느낌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에게 호응이 좋다.

또 무늬만 나무결이 아니라 실제 오크 원목과 무늬목 천연 소재를 사용해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간결하면서도 실용적인 형태라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다는 게 한샘 측 설명했다.

올 하반기 신제품인 린다 침실은 신혼부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화이트 모던 로맨틱 스타일'이다. 단순한 화이트가 아니라 나무결을 살린 내추럴한 화이트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에이스침대의 신제품 'BRA-1426-T'


에이스침대는 이번 혼수시즌을 맞아 편안한 숙면을 제공하는 상품을 주로 선보였다.

부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침대는 한번 구입하면 평균 7~8년을 사용해야 한다. 오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숙면과 건강에 직결되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게 에이스침대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에이스침대는 침대공학연구소를 통해 국내 유일의 컴퓨터 시뮬레이터인 컴퓨맨 시스템과 함께 매트리스를 8만번 이상 두드려 변형이 없는지를 실험하는 내구성 테스트 등 다양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로 HS마크에 이어 국가가 친환경 상품임을 공인하는 환경마크를 획득하고 전 제품에 E0 등급의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BRA-1426-T는 볼륨감 있는 헤드보드와 고급스러운 원목 질감의 기둥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하부에 매트리스가 내장된 투 매트리스 시스템은 부부가 함께 사용하면서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하중을 완벽하게 분산시켜 편안하고 안락한 잠자리를 가능케 했다.

또 E0 등급의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세균, 곰팡이는 물론 새집 증후군과 새 가구 증후군으로 인한 호흡기 및 피부 질환 등에 대한 안정성도 탁월하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침대 구매를 고려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자신의 체형과 자세에 적합한 침대를 선택해야 편안한 숙면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침대 선택 요령도 소개했다.

침대는 직접 누웠을 때 몸이 일직선이 돼야 하고 스프링이 느껴져서도 안된다. 또 소음 발생을 확인해야 하며 집먼지 진드기 방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바트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뻔한 스타일과 구성의 식상한 침실공간 탈피에 중점을 뒀다. 리바트의 그린티 침대는 수공예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패널을 한 조각 한 조각 이어붙였으며 국내 최초로 화이트 워시 3D포일을 사용, 패널 전체를 랩핑해 목재 본연의 느낌을 구현했다.

◆ 진화하는 거실…공간활용도가 핵심

한샘 '뉴위더스'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가구 구성이 기존 4인에서 1~3인 가구로 재편되면서 거실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거실은 신혼부부에게 심신의 휴식을 제공하고 여가를 함께하는 공간으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한샘은 지난 3년간 국내 브랜드 소파 판매량 1위를 고수해 온‘위더스’를‘뉴 위더스’로 새롭게 선보였다.

뉴 위더스는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80㎡(20평형대) 주택 규모에 맞게 좌방석(앉는 부분)의 넓이는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넓이는 줄였다. 거실을 최대한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또‘이지 레더(easy leather)’라는 새로운 가죽 가공처리 방법을 적용해 내구성과 내수성을 높이고, 물걸레로도 쉽게 오염을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리바트의 거실제품 '오후'

리바트는 대다수 신혼집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 좁은 거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시각적으로 넓게 보일 수 있게 하느냐에 보다 신경썼다. 이에 화사한 컬러감의 소형가구 배치와 레이아웃 연출법을 해결법으로 제시했다.

리바트의 오후 거실장은 소형평형에 맞게 중앙장만으로도 거실이 완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드장 대신 사다리 책장을 놓거나 거실 수납장을 놓아 수납효율성에 인테리어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또 마루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면재를 사용해 주거 공간 인테리어에 일체감을 내어 깔끔하고 넓어 보이도록 했다.

◆ 이벤트 활용도 '전략'

한샘은 가을 결혼 성수기를 맞아 10월 한달 간 신혼부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동시에 구입하면 프레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할인을 활용하면 지난 상반기 출시 이후 많은 신혼부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루나' 이동장을 109만원(10.5자) 특가에 구입할 수 있다.

한샘의 소파 제품 가운데 신혼부부들의 선택 비율이 가장 높은 위더스를 비롯한 베스트 소파 6종도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침대 프레임·매트리스·옷장·소파 중 한 품목이라도 구입한 신혼부부라면 식탁을 최대 20% 할인해준다.

에이스침대는 혼수 시즌을 맞이해 구매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앤 러블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카드로 30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행남자기의 고급 디너홈식기 세트를, 국민카드로 1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락앤락 프리미엄 냄비세트를 증정한다. 또 에이스침대 홈페이지에서 발행한 쿠폰을 지참하고 견적상담을 받는 고객에게는 점별 선착순으로 애경 홈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한편, 국민카드로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