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인생 2막을 설계해요”

2013-10-21 16:01
포스코, 주임·파트장 리더십 교육 내달 9일까지

포항 미래창조아카데미에서 실시된 ‘하반기 주임·파트장 리더십 교육’ 모습. [사진제공=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오는 11월 9일까지 ‘하반기 주임·파트장 리더십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월 26일부터 총 5차수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포항·광양 양 제철소 주임, 파트장 23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진행된 상반기 교육에서는 ‘가치경영 실현을 위한 현장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업무관련 내용을 주로 다루며 공감대를 형성한 반면, 하반기 교육은 ‘조화로운 일과 삶을 위한 인생 후반부 미래 설계’를 주제로 다양한 강의를 마련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앙코르인생 3rd Age’, ‘인생후반 변화관리’, ‘인생후반 리스크 대비’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50세부터 75세까지의 제3 연령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인생 후반기 예상되는 문제와 대비책을 함께 고민해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포항제철소 제강부 4연주공장 임종걸 주임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금까지 막연하게만 생각해온 인생 후반기 삶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회사에서 업무에 대한 역할과 책임만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데 감사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1년부터 정년퇴직 예정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후 인생설계를 지원하는 ‘그린 라이프 디자인’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교육대상을 정년퇴직 5~10년 전 직원들로 확대해 생애주기와 진로목표에 맞는 체계적인 인생 후반부 설계를 위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