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印尼 찌레본발전소 계약 등 "1500억 해외동반진출 성과"

2013-10-21 14:49
- 인니 찌레본발전소 장기계획예방정비 국내 중소정비업체 계약<br/>- 올 10월까지 수출액 150만달러 달성…2012년 대비 19배 증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대·중소기업 해외동반진출 성과가 21일 현재 1500억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해외사업소인 인니 찌레본발전소(CEP)와 국내 중소 발전정비업체인 원플랜트가 15년 170억원 규모의 장기계획예방정비 계약을 체결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인니 찌레본발전소는 중부발전이 국제입찰을 통해 수주한 국내 최초의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로 설계에서 건설, 운영까지 국내 표준석탄화력기술을 적용해 건설됐다. 중부발전의 협력기업인 원플랜트는 터빈, 발전기 및 보조기기 정비업체로 한전KPS가 독점하던 국내 발전소 정비시장에 지난 2004년 진출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계약체결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결성한 '해외동반진출협의회'의 올해 수출목표인 100만달러를 뛰어넘은 150만달러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수출액 8만달러에 비해 19배가 증가한 수치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1500억원이란 막대한 성과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정책과 현장 실무자의 노력이 더해져 이뤄진 결실”이라며 “중부발전은 기업가정신의 증대와 건전한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해외동반진출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중소기업과의 해외동반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발전소에 구매지원담당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발전소 순회 우수제품설명회 △시장조사 및 수출로드쇼 △해외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