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가교저축은행 누적 손실 1299억원
2013-10-21 11:56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가 관리하는 8개 가교저축은행의 총 누적 손실액이 12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예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민병두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지되거나 매각된 예쓰·예나래·예솔·예한별·예한솔·예성·예주·예신 등 가교저축은행 8곳의 총 손실액은 1299억원이었다.
영업정지 이전 적자분 정리명목의 예보 추가 출연과 출자분은 제외된 수치다. 이들 8개 가교저축은행의 총 유지기간은 142개월이었으며 평균 유지기간은 17.75개월. 모든 회계연도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예솔이 5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예쓰가 390억원, 예나래 130억원, 예한솔 122억원, 예주 57억원, 예성 20억원, 예신 20억원 순이었다.
민 의원은 “이 같은 효율성을 제거하는 방법은 최단기간에 매각하는 것인데, 예보는 그동안 가교 저축은행의 통매각과 특정 가격을 고집해 매각이 지연됐다”며 “조속한 매각을 위해서는 분할 매각 또는 부분 매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