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러시아서 800억 규모 자동차 공장 설비 공급

2013-08-22 13:53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은 러시아 스타브로폴(Stavropol) 지역에 위치한 더웨이스(Derways)자동차社의 새로운 공장으로 도장(塗裝) 및 조립라인 설비에 대한 공급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달에 있었던 수주에 따른 이번 설비공급은 전체 규모 7100만불(약80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건설되는 공장은 연간 1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고, 공급 범위는 도장 및 조립라인 전체 설비에 해당된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 되는 데로 추가 2단계인 10만대 증설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덧붙였다.

더웨이스 자동차사(社)는 지난 2003년 창립된 러시아 최초의 민간 자동차 회사로, 현재 연간 1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스타브로폴은 러시아 남서부지역의 공업도시로, 자동차를 비롯해 제조업이 활성화 되어 있고 중공업과 경공업이 발달된 지역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브로폴 지역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동차 도장과 설비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전문업체인 ㈜씨앤투스이지스와 우수한 해외 영업력을 가지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경쟁력 있는 시너지를 발휘한 좋은 사례로,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러시아를 비롯해 인근지역으로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도장은 자동차 외관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의 하나로, 도장부분에서 수주에 성공했다는 것은 우리의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결과”라며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CIS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984년에 자동차부품 전문조직을 발족한 이래,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무역전문조직으로 성장하여 현재 전세계 35개국, 180개 이상의 수요가들에게 완성차향 기간부품에서부터 A/S 부품 공급은 물론 자동차관련 엔지니어링 공급까지 수행하는 자동차부품의 글로벌 공급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