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 꺽정야구단, 실력과 열정으로 양주시 위상 드높여!
2013-08-21 17:22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에서 개최한 ‘제1회 韓-Star 정부부처&연예인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주시청 꺽정야구단이 화재다.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양주시 대표 동호회
양주시는 직장 내 동호회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직원단합과 친목도모를 통해 행정력 향상에도 좋은 결과를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주시청 야구단은 지난 2000년 11월 창단, 13년의 전통이 있는 동호회로 현재 자원시설과 이기호 팀장이 회장을, 전산지적과 어연선 팀장이 감독을 맡아 총 33명의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창단 멤버 대부분이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신규 직원들의 꾸준한 영입을 통해 신·구 조화를 이룬 멤버 구성으로 전통과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야구로 뭉친 이들,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린다
양주시청 야구단은 주말을 이용 주1회 이상 각종 리그 및 친선경기를 진행한다. 주말마다 가족들의 따가운 눈총을 뿌리치기 어렵지만 운동장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공무원 특성상 주말에 당직 근무를 할 수도 있고, 각종 행사 및 가정사 등 시간을 빼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을 운동장으로 모이게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첫째, 일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시원한 홈런 한 방처럼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각종 민원에 시달리고, 업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야구를 통해 말끔히 충전한다. 시청야구단 김 모 회원은 “업무로 힘들때도 주말에 야구를 할 생각을 하면 스트레스가 쫙 풀린다”며 야구의 매력을 칭찬한다.
둘째, 체력증진의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주말에 늦잠을 자거나 TV를 시청하며 의미없이 보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평소 회식이나 야근으로 운동을 게을리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운동장에서 다함께 땀을 흘리고, 개인훈련을 함으로써 그동안 소홀했던 체력을 단련하게 된다.
또 직원들과의 단합을 통한 친목도모이다. 행정직, 기술직, 보건직, 청경 등 다양한 직렬의 직원들이 함께 모여 운동을 하기 때문에 서로의 업무에 대해 이해하며, 새로운 정보도 교류하는 등 일상 업무 시 소통이 잘돼 업무능률에도 많은 도움을 얻게 된다.
회원들 중에 비록 선수 출신은 없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양주시 꺽정야구단’. 시간·장소의 제약 등 열악한 여건이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야구를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즐겁다.
양주시 꺽정야구단 어연선 감독은 “야구를 통해 인생을 배운다. 홈플레이트를 떠나 1루, 2루, 3루를 돌아 다시 홈으로 돌아오는 것이 우리 내 인생 여정과 흡사하다”며“ 우리가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유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좋은 성적을 통해 양주시를 홍보하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