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美 환경보호국 선정 ‘친환경적 사업장’
2013-08-21 15:42
보령 및 창원 공장, 지난해 이어 에너지 스타 친환경적 사업장
미국 환경보호국의 친환경적 사업장에 선정된 한국지엠 창원공장 조감도 [사진=한국지엠]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한국지엠은 보령과 창원 공장이 GM의 61개 사업장과 함께 미국 환경보호국이 선정하는 친환경적 사업장인 ‘에너지 스타 챌린지 포 인더스트리’에 포함됐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 스타 챌린지 포 인더스트리는 미국 환경보호국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선정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서 각 사업장은 생산 단위당 에너지 사용량을 5년간 최소 10% 절감해야 한다.
보령 공장과 창원 엔진공장은 최근 3년간 에너지 사용량을 각각 18%, 11% 절감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친환경적인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두 공장에서 절감한 에너지는 771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효과가 있다. 이를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최대 5000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
한편 GM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9개 사업장 포함해 총 63개의 친환경적 사업장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 세계 글로벌 기업 중 가장 많은 수치이다. 또 에너지 절감 및 탄소 배출량 최소화 노력을 통해 연간 1억6200만달러(약 180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해 친환경 기업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GM은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전 세계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을 28%까지 줄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