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서 안전귀가 도우미 시행

2013-08-21 15:16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중원경찰서(서장 최규호)가 늦은 시간 혼자 귀가하는 여학생·술에 취해 귀가하는 여성 등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목적지까지 동행해주는 안전귀가 도우미를 시행한다.

경찰은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심야시간대에 112순찰차 2대(야간근무자 4명)를 ‘안전귀가 도우미’로 지정·고정배치한다.

또 이와 병행해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활용해 성범죄 발생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골목길 교차점 11곳을 목지점으로 지정하고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예방 홍보활동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안전귀가도우미는 중원경찰서 상대원2·대원파출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2달간의 시범시간을 거쳐 중원구 내 모든 파출소에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안전귀가도우미를 시행하고 있는 파출소로 연락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신청인은 약속한 시간과 장소에서 경찰관과 만나 함께 귀가하면 된다.

박기배 상대원2파출소장은 “특히 성범죄가 집중되는 여름철과 술에 취해 귀가하는 여성을 경찰관이 함께 동행함으로써 범죄의지를 차단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한 성범죄대처법 설명으로 범죄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