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품질 영암무화과 첫 출하
2013-07-22 07:02
시설하우스 26㏊ㆍ노지 289㏊서 연간 3600t 생산
아주경제(=광남일보)한창국 기자=전국 재배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영암무화과가 시설하우스에서 첫 수확에 들어갔다.
21일 전남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무화과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치밀한 게 특징이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산물품관원에 지리적표시 품목으로 등록돼 엄격한 품질관리를 받고 있어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영암무화과는 피부미용, 변비, 고혈압, 부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는 효능이 높다.
또한 무화과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장(腸) 운동 개선 등 건강 증진에도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해 출시된 무화과의 품질을 자체 조사한 결과 당도와 식감 등 품질면에서 최근 4∼5년새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영암군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지난해 수차례의 태풍 등 기상악화로 재배농가는 물론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됐지만 올해는 햇빛쪼임량이 많아 수확량과 당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본격적으로 영암무화과가 출시되면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무화과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과일인만큼 많은 애용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암군에서는 630(시설하우스 80, 노지 557)농가가 315㏊(시설 26㏊, 노지 289㏊)에서 연간 3600여 톤의 무화과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