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배관 전문 절도 피의자 검거

2013-07-21 17:02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서울·경기·강원 지하철역과 상가건물 화장실 좌변기에 설치된 배관을 뜯어내 상습적으로 절취해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반기수)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최근까지 약 3년간 서울, 경기, 강원도 일대를 돌며 지하철 역사 내 장애인 및 대학교, 해수욕장 화장실 등에서 좌변기에 연결돼 있는 배관을 30여 차례 걸쳐 훔쳐 팔아온 혐의(상습절도)로 윤모(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검거시까지 18회에 걸쳐 동일한 방법으로 화장실 배관 231개 도합 2천428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윤씨의 행적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