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TV F-X사업 가격입찰 3사 모두 정부예산 초과
아주방송 정순영 기자=차기 전투기사업의 가격입찰에 참여한 3개사 모두 구매 예산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18일부터 가격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총 20회에 걸쳐 입찰을 벌였지만 예산 8조 3천억원을 모두 상회했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28일까지 가격입찰을 실시해 예산범위 내에서 입찰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전투기 양산이 시작되지 않아 가격을 매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록히드마틴이 예상가격만 써내고 있는 상황에서 보잉사와 EADS사가 입찰가격을 무작정 인하하기는 어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
현재 차기 전투기 사업 가격입찰에 참여한 전투기는 록히드마틴사의 F-35A, 보잉사의 F-15K, EADS사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트랜치 3 3기종.
록히드마틴사의 F-35의 경우 입찰기종 중 성능이 가장 앞서는 데다 레이더 상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보잉사의 사일런스 이글은 우리나라가 구입한 적 있는 F-15K와 호환성이 좋고 준 스텔스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럽의 EADS사의 유로파이터는 공중전에서 기동성이 좋고 리비아 사태 때 실전활동 경력이 있어 성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건군 이래 최대 무기사업인 만큼 국내 전투상황에 맞는 전력보강이 이뤄져야합니다.
가격입찰 역시 시간을 두고 기격인하 효과를 늘리고 3사 모두 확정가를 제시하도록 하는 등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아주방송 정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