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전둥, 연상 여친과 결별? 새 애인과 다정한 포즈

2013-06-21 13:52

커전둥(좌)-새 애인 청잉제, 사진출처 = 커전둥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중화권 유명 '연상연하 커플' 커전둥(柯震東·가진동 22)과 샤오야쉬안(蕭亞軒·소아헌 34)의 결별설에 신빙성을 더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중국 시나위러(新浪娛樂)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22세 생일을 맞은 커전둥이 생일 당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여자친구 샤오야쉬안이 아닌 고위 관료층 집안의 여성 청잉제(程穎婕)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그가 결별 후 청잉제와 사귄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

사진 속에서 커전둥과 청잉제는 일본 애니매이션 '원피스'의 캐릭터가 그려진 사각 타월을 들고 얼굴을 반쯤 가린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 타월은 원피스 광팬인 커전둥을 위해 청잉제가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과 함께 커전둥은 "선물 고마워! 이날 너는 나한테 너무 다정했어"라는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글귀를 남겨 결별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결별설 논란이 커지자 연상 여친 샤오야쉬안은 이틀 뒤인 20일 자신의 웨이보에 "나와 커전둥 그리고 청잉제는 모두 절친관계다. 또 커전둥과 나는 단순한 우정 관계일 뿐 심각한 사이는 아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준 것에는 감사하지만 억측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남겨 두 사람이 이제는 애인이 아닌 단순한 친구 사이로 남기로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해 9월 12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공개적으로 표출해 한때 결혼설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며칠 전 커전둥이 웨이보를 비롯한 모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에서 갑자기 샤오야쉬안과의 관계를 차단시키면서 결별 의혹이 불거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