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페이, 덩리쥔 히트곡 선사…팬들 '감동’
2013-05-21 14:43
[왕페이 공연 모습, 사진 출처 = 왕페이 시나웨이보]
중국 유명 가수 왕페이(王菲·왕비)가 고(故) 덩리쥔(鄧麗君 등려군)의 히트곡을 부르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중국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체육관에서 ‘꿈을 쫓다 - 큰 별이 베이징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린 ‘덩리쥔 탄생 60주년 콘서트’에서 왕페이는 덩리쥔의 유작 청평조(清平調)를 불러 덩리쥔을 추억하기 위해 찾아온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적시는 무대를 선물했다.
왕페이는 평소에도 덩리쥔을 우상이라 칭하며 풍종나리래(風從哪裏來), 단원인장구(但願人長久), 남해고낭(南海姑娘) 등 덩리쥔의 수많은 히트곡을 번안해 불러왔다.
지난 1995년 보리금창편공사(寶麗金唱片公司)라는 회사에 함께 소속됐던 왕페이와 덩리쥔은 함께 비미미지음(菲靡靡之音)이라는 덩리쥔 히트곡 모음집을 녹음할 예정이었으나 덩리쥔의 갑작스런 사망에 두 사람의 듀엣은 무산됐다. 1년이 지난 후 왕페이는 덩리쥔 히트곡 리메이크 모음집 '비미미지음'을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하며 덩리쥔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