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게임들 아직도…‘살아있네’
2013-05-21 14:24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 D홀은 6000여명의 인파로 가득 찼다. 이 자리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였다. 참석자들 대부분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3시간 동안 자리를 지키며 게임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줬다.
#프로야구 엔씨 다이노스는 타자 헬멧에 리니지 로고를 부착했다. 리니지는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야구를 통한 홍보로 과거 사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 10주년 행사 씨스타 축하공연 [사진제공=넥슨] |
메이플스토리 10주년 행사 중 참여 이벤트. [사진제공=넥슨] |
메이플스토리 10주년 행사 모습. [사진제공=넥슨] |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는 올해로 15살이 된다. 이 게임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으며 리니지 폐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최강의 몬스터로 알려진 ‘기르타스’의 리뉴얼을 진행하는 등 끊임없는 콘텐츠 보강으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리니지는 엔씨소프트의 가장 오래된 게임이지만 올 1분기 매출 1849억원 가운데 가장 많은 660억원을 기록할 만큼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엠게임의 ‘나이트 온라인’도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장수 게임이다. 나이트 온라인은 2002년 7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이트 온라인은 국가 간 대규모 전쟁을 기반으로 한 전투 시스템을 선보여 국내외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꼽힌다. 나이트 온라인은 중국 서비스도 앞두고 있어 현지 시장에서 한국 베테랑 게임의 역량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미르의 전설2’, 웹젠의 ‘뮤 온라인’, 바른손게임즈의 ‘라그하임’ 등이 12살 동갑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