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분양

2013-03-21 16:20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 만든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조감도. [이미지제공=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포스코건설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에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음봉면 월랑리에 지어질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는 지하 2층, 지상 12~23층, 30개동, 2개 단지로 들어선다. 총 1914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72㎡ 300가구 △84㎡ 1244가구 △99㎡ 370가구 등 총 8개 중소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분양물량은 이중 △72㎡ 178가구 △84㎡ 490가구 △99㎡ 128가구 등 796가구다.

이번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의 건립으로 이 일대는 포스코건설이 지난 2004년 공급한 1288가구 규모의 '더샵 레이크사이드'와 함께 총 3000여 가구의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이 단지는 근처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이라는 장점이 돋보인다. 탕정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위치한 탕정산업단지가 직선거리로 3.4㎞로 가깝기 때문이다.

총면적 460만㎡ 규모인 삼성디스플레이시티는 이미 2만8000여 명이 일하는 1단지(250만㎡)의 조성이 완료됐고, 직접고용 근로자 수만 7500여 명에 육박할 2단지(210만㎡)는 오는 2015년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아산시 배방읍)까지 합산하면 탕정산업단지에는 3만20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임직원 가족 등 유발 인구는 7만6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위치도. [이미지제공=포스코건설]


단지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배려한 공간이 곳곳에 마련된다. 우선 단지 주변에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도보가능 거리에 생길 예정이며, 2016년에는 단지 바로 뒤에 월랑초교와 병설유치원 이전이 확정됐다. 게다가 자사고인 은성고가 201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더불어 어린이도서관과 독서실, 생태연못은 물론 유아놀이터·키즈카페·물놀이장 등도 조성될 계획이다.

이 아파트의 또 다른 장점은 생활편의시설이다. 포스코건설은 입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단지 내 상가를 3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한다.

일반적으로 신규 상가 입점자들은 상가 계약비 외에도 권리금, 임대료, 인테리어비용 등 추가 지출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임차인 월세를 대납해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방안이다.

홍동군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벌써부터 학원과 병원, 마트 등의 입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입주 때 흔한 주민 편의시설 부족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산업단지 종사자들이 입주할 것을 감안해 이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시설도 맞춤형으로 조성한다. 탁트인 시야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를 월랑저수지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조성한다. 인근 연암산과 월랑수변공원을 잇는 약 1시간30분 거리의 산책로를 단지 내 산책로와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홍 소장은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는 산업단지 인근 입지로 배후수요가 탄탄하며,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자연친화적 입지까지 더해져 천안·아산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국민은행 집계로 최근 2년간 아산 주택 매매가는 25~26%, 전셋가는 38~40% 상승하는 등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아 새 아파트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8-2에 마련된다. 아파트 입주는 오는 2015년 11월 예정이다. 문의 (041)427-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