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앙기업 이윤감소에 간부급 연봉 삭감
2013-01-21 17:13
중국 국유중앙기업의 이윤 감소세에 이들 기업 간부들의 연봉도 깎이고 있다고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최근 열린 중앙 국유기업 영업실적관련 회의에서 일부 기업의 업무 태도 문제를 지적하며 고위 간부들의 보수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자위 황슈허(黃淑和) 부주임은 “중국선박그룹(中船集團)이 주요 책임자급 간부의 보수를 30% 삭감했다”며 “최고경영자급 보수 삭감폭은 중간 간부들보다 크고 중간 간부들의 보수도 일반 직원보다는 큰 폭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석탄관련 국유중앙기업들도 지난해 4월 보수를 10% 삭감한데 이어 기업별로 10~20% 추가로 줄이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처럼 간부들의 보수를 삭감하고 있는 것은 국유중앙기업들의 이윤의 감소에 따른 것이다.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자위 관리기업의 총영업수입이 34조2000억 위안(약 610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나 이윤은 1조7000억 위안(약 300조원)으로 6.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