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분양 비수기에도 강남역 주변 상가에 '눈길'
2013-01-21 16:09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상가 분양시장 비수기에도 활발한 분양전을 펼치는 현장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국내 유명상권으로 통하는 강남역 주변에서 센트럴푸르지오시티, 강남와이즈플레이스, 애니타워 등 신규상가들 분양이 한창이다.
강남역 인근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갖춘 A급 상권인데다 신분당선 연장·아파트재건축·롯데칠성부지 개발 등 각종 호재들이 존재해 상가투자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특히 전철역이 늘어나고 역간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강남역과 같은 메머드상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는 강남역 1번 출구에서 30~40m 거리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상업시설이다. 이 건물은 전체 지하 8층 지상 19층 중 지하 2층~지상 3층이 상가로 꾸며진다. 지상 4층~19층에는 약 700실의 오피스텔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상가전용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상가이용이 편리하다.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쯤에 위치한 강남와이즈플레이스도 강남역 상권에 속하는 상가라 할 수 있다. 지상 14층 규모의 강남와이즈플레이스는 지하 1층~2층이 상가로 꾸며진다. 강남역 상권의 영향을 받으면서 근방에 아파트와 학교·버스정류장 등이 존재한다는게 강남와이즈플레이스의 특징이다.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처럼 강남역 인근 상가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지상 1층 기준으로 3.3㎡당 1억원 안팎에서 분양가가 책정된 현장이 적지 않은만큼 중소형 투자자의 진입이 쉽지 않고 투자금액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과거 3.3㎡당 1억원 이상에서 분양된 상가들이 분양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 결국 할인분양 등을 했던 사례가 있어 경계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