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생명체 존재 여부 밝혀지나?
2013-01-21 14:0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거나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과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자료를 분석한 다음 과학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화성 표면에 운석이 떨어졌을 당시 땅속 몇 ㎞ 아래에 있다가 땅 위로 올라온 암석을 분석했는데 매크로플린 운석 구덩이에 있던 이들 암석은 물 때문에 변형된 점토와 광물질로 이뤄진 것이었다.
애버딘대의 지구화학 교수인 존 파넬 박사는 텔레그래프에 “화성 표면엔 방사선이 있고 꽁꽁 얼어 있어 생명이 살 수 없다”면서도 “박테리아나 다른 미생물이 화성 표면에서 아주 깊숙한 곳의 작은 틈에서 살았거나 살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