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나흘만에 상승세… 금값 전날比 0.6%↑

2012-11-30 07:02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재정절벽 협상 기대감에 이집트 정계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8달러(1.8%) 오른 배럴당 88.07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1달러(1.01%) 오른 배럴당 110.62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 정치권에서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크리스마스 이전에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이날 밋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중동에서는 정치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원유 수송에 차질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이집트 시민들이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헌법에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회는 새 헌법 초안의 의결을 강행했다.

금값도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0.70달러(0.6%) 오른 온스당 1729.5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