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공단, 온실가스 전문인력 온라인 교육

2012-10-10 14:43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신청·수강이 가능한 온실가스 전문인력 양성과정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13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부와 공단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300명 이상의 청년 대졸 예정자와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관리를 위한 오프라인 교육(4주 120시간)을 무료 실시해 왔다.

이런 결과로 지난 8월말 기준 1021명의 신규 온실가스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하지만 기존 오프라인 교육은 한정된 강사와 교육장으로 소수의 인원만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육대상을 미취업자로 한정하는 등 단점이 있었다.

이에 새롭게 실시될 온실가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에서는 IT기술을 활용해 기존 오프라인 교육의 시·공간적 단점을 해결하고, 미취업자과정과 재직자과정을 구분해 운영하는 맞춤형 교육도 실시한다.

또 교육과정으로 기후변화의 이해 및 국내·외 법규, 탄소시장 동향, 온실가스감축기술 및 배출량 산정·보고·검증 등 46개의 강좌가 개설됐다. 미취업자과정은 취업전략에 관한 2개 강좌가 추가로 구성됐다.

이영석 환경부 온실가스관리팀장은 “접근성 높은 양질의 교육을 통해 온실가스감축관리를 담당할 인적인프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운영 기간 중 사용자 편리성을 보강하는 등 온라인교육 커리큘럼과 사이트를 꾸준히 개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