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터사이클 ‘S1000RR’ 신모델 출시

2012-02-21 02:56
성능ㆍ디자인 일부 개선… 2420만원

BMW 대형 모터사이클 S1000RR 신모델. 2420만원. (사진= BMW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BMW의 대형 모터사이클 ‘S1000RR’ 신모델이 나왔다.

BMW코리아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모토라드는 20일 S1000RR의 부분변경(facelift)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지난 2010년 2월 국내 출시한 2000만원대 고성능 바이크다. 배기량 1.0ℓ4기통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11.4㎏ㆍm의 힘을 낸다. 모터사이클이지만 경차 이상의 힘과 수퍼카에 버금가는 순간가속력을 지닌 셈이다.

신모델의 경우 수치상으로는 같지만 보다 넓은 엔진회전수(RPM) 영역에서 최고의 힘을 내며, 차체경량화를 통해 무게(175㎏)도 8㎏ 줄었다.

아울러 스로틀 조작에 드는 힘과 필요한 회전각을 줄여 더 폭발적인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행상태에 따라 엔진의 출력과 제동을 조절하는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도 적용됐다. 레인ㆍ스포츠ㆍ레이스ㆍ슬릭 4가지 모드도 선택할 있도록 했다. 통상 고급 스포츠 세단에 들어가는 기술이다.

윈드 실드가 새롭게 디자인 됐으며, 뒤꿈치보호대, 발 받침대 등 새로운 기능을 더했다.

빨강, 파랑, 검정 및 스페셜 색상인 모터스포츠(70만원 추가) 4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세금 포함 2420만원. 선납금 50%(1210만원)에 상황유예금 30%(726만원) 기준으로 월 약 17만8000원만 내면 되는 리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BMW모토라드는 지난해 총 917대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55.4%의 판매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에서도 S1000RR은 183대로 배기량 0.5ℓ 이상 대형 부문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신진욱 BMW모토라드 이사는 “보다 다양해 진 고객 요구와 수요를 반영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 변화 대응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을 이끌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