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질개선에 1조9000억 투자키로
2011-12-21 18:1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정부가 새만금의 수질 개선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총 1조9000여억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유역 2단계(2011∼2020년) 수질개선 종합대책의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을 21일 결정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드는 총사업비를 당초 2조8905억원에서 2조9502억원으로 597억원 증가 시키고 전반기(2011∼2015년)에 전체 사업비의 65%(1조9142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또 지난 3월 발표한 종합대책에서 확정한 45개 사업 중 우선 순위를 정해 수질 개선 효과가 높은 사업부터 시작하는 한편, 식생녹화ㆍ수로 조성사업, 비점오염 저감기법 개발 연구사업 등 6개 사업을 추가했다.
국토해양부는 새만금 중심부에 자리잡은 복합도시의 전체(57.4㎢) 면적 중 사업 추진에 유리한 일부 면적(3구역, 5.3㎢)에 대해 우선 공모를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 중 사업성을 보다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주요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나 일부 용지는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방문객이 감소해 관련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에 이번 점검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필요한 사항은 보완하고 이를 토대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은 이날 새만금 개발과정과 의의, 투자유치 현황 등을 담은 책자 `새만금 리포트, 기회와 약속의 땅, 새만금‘을 발간해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