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바, 공동구매 사업부문 ‘쥐화쏸’ 독립 자회사로 분리
2011-10-21 17:39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가 공동구매 사업 부문인 쥐화쏸(聚劃算)을 자회사로 분리할 예정이다.
중궈정취안바오는 타오바오의 모회사인 아리바바(阿里巴巴)그룹이 쥐화싼을 독립 자회사로 분리한다는 계획을 내부 이메일을 통해 발표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아리바바그룹은 타오바오를 사업 부문에 따라 3개 자회사로 분리한 지 4개월 만에 공동구매 부문을 다시 독립시켰다. 내부 이메일에서 사오샤오펑(邵曉鋒) 아리바바그룹 비서장은 “쥐화쏸이 설립된 지 1년여의 시간이 지나면서 공동구매 분야에서 일정한 시장을 점유했다.
독립적인 브랜드과 성장 능력을 가췄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독립 자회사가 되면 시장 개척에 효율성과 적극성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쥐화쏸의 전략은 공공구매사업자게게 저비용 고효율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8월 현재 중국에는 5039개의 공동구매사이트가 운영중이다. 하지만 쥐화쏸, 워워퇀(窩窩團), 라서우왕(拉手罔), 메이궈왕(美國網) 등 대기업이 시장의 89%를 장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쥐화쏸은 지난 8월 970만8000명이 이용한 중국 최대 공동구매사이트다.
타오바오는 최근 온라인 상점 입점료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가 상인들의 강한 반발에 밀려 이를 한동안 연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