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IDB총재 접견…한-중남미 경협 강화 주문

2011-10-21 15:00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접견하고 중남미 경제발전과 녹색성장 패러다임의 세계경제 확산을 위한 한국-IDB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남미의 경제협력에 있어서 그간 IDB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 중남미의 경제.산업구조가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상호 윈윈(Win-Win)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이 가능함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증대되고 있는 韓.중남미 교역규모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과 등을 언급하며 한국과 중남미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IDB가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국은 녹색성장을 국가의 중장기 성장비전으로 제시하면서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설립과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쉽 등을 통해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브라질, 멕시코와도 녹색성장 협력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IDB를 통해 중남미국가들과의 녹색성장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모레노 IDB 총재는 한국정부의 도움으로 한·중남미 비즈니스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IDB는 한국정부와 협력하여 한국과 중남미 기업간 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녹색성장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IDB내 진행중인 녹색성장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한국과 IDB간에 녹색성장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모레노 총재는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남미 비즈니스포럼(10.20~21) 참석차 방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