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LTE 스마트폰 대전 막 올랐다

2011-09-21 13:36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대전이 시작됐다.

21일 대만 단말기 업체 HTC가 국내에서 처음 LTE 단말기 출시를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팬택도 속속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각사 단말기의 사양을 비교해보면 삼성전자는 슬림한 두께와 배터리 용량, LG전자는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가벼운 무게, 데이터전송속도가 우세하다.

팬택은 LTE폰임에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울 태세이며 HTC는 광각 등 카메라 특화 기능과 서라운드음향 지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주 LTE폰 셀록스를 공개하고 SK텔레콤을 통해 내놓을 예정이다.

셀록스는 1.5GHz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 안드로이트 플랫폼 진저브래드, 4.5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800만화소 카메라, 1850mAh 대용량배터리 등을 갖췄다. 두께는 9.45mm, 무게는 130.5g이다.

셀록스는 갤럭시S2(1.2GHz, 4.3인치)보다 CPU가 강화되고 화면이 커졌다. 배터리 용량도 늘었다.

셀록스는 세계 최초로 4G LTE/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2G 유럽식이동전화(GSM) 멀티모드를 지원해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그 지역의 최신 통신망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LU6200)는 국내 시장에 LG유플러스를 통해 26일부터 예약판매한다.

옵티머스LTE는 1.5Ghz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720P(1280x720) 지원 4.5인치 AHIPS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30만 화소 전면카메라, 1G 램, 183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DMB, 블루투스 기능, 75Mbps LTE의 4G 무선속도를 지원한다. 두께는 10.5mm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옵티머스LTE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123g의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을 내세울 예정이다.

옵티머스LTE는 LG유플러스망을 이용해 최고 데이터 전송속도 72Mbps를 낼 수 있다는 점이 다른 LTE 단말과 다른 점이다. LG유플러스가 800MHz 주파수를 사용하면서 온전한 LTE 속도를 구현 가능하기 때문이다.

720P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도 LG6200이 경쟁 제품과 비교해도 우위를 내세울 수 있는 차별 요소다.

팬택은 22일부터 버라이즌 통신사를 통해 브레이크아웃을 선보인다.

브레이크아웃은 미국에서는 2년 약정시 99달러(11만원)에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LTE 폰에 비해 매력적인 가격이다.

브레이크아웃은 4인치 WVGA해상도(800x480) 디스플레이에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1GHz 프로세서와 512메가 메모리를 갖췄다.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운영체제이며 단말기로 모뎀으로 삼는 WIFI 기기 테더링 연결을 10개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HTC는 LTE폰 레이더 4G를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말 내놓을 예정이다. 레이더는 4.5인치 qHD(540x960)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무게는 163.8g, 두께는 11.27mm다. 배터리는 1620mAh.

레이더는 무선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갖췄으며 카메라 조리개값 2.2 렌즈, 28mm 광각렌즈 기능을 4분기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