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2' 고필준 하루 세 끼 바나나 하나로… 80kg 감량 '폭풍다이어트' 화제
2011-09-10 03:59
'위대한 탄생2' 고필준 하루 세 끼 바나나 하나로… 80kg 감량 '폭풍다이어트' 화제
▲고필준 [사진=MBC '위대한 탄생2' 화면 캡처] |
9일 첫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는 런던에서 진행된 유럽 오디션과 서울에서 이뤄진 공개 오디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울 오디션에 참가한 고필준은 "147kg에서 68kg으로 두 달 만에 약 80kg를 감량했다"며 "음악에 대한 꿈 하나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필준은 "하루에 바나나 하나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끊어먹었다"며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까닭은 포기할 수 없었던 '가수'에 대한 꿈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살 빼기 전이었던 과거 사진을 보여주자, 멘토들은 "김구라와 흡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필준은 "노래를 배우기 위해 노래 학원을 갔는데 원장이 '아무도 널 봐주지 않을거다'란 얘기를 했었다"고 가슴 아팠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라디의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감미롭게 불렀다.
박정현은 "살 빼기 전 모습으로 나왔어도 합격시켰을 것 같다. 노래 너무 잘하니깐"이라고 칭찬했으며 윤일상은 "오직 가수 하나만을 위해 살뺏다는 그 의지가 어디까지 갈 지 보고싶다"며 합격을 매겼다. 이승환은 "다음에 그렇게 지르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 촉촉하게 적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고필준의 다음 무대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위대한 탄생2'는 우리나라 최초로 유럽 오디션을 진행해 외국인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한국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최근 유럽 내 불고 있는 K-POP 열풍을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