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카이 뮤직 페스티벌’26일 열린다
2011-08-21 15:00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광역시가 오는 26일 저녁 6시부터 인천공항공사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늦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감성 넘치는 클래식 콘서트‘2011 스카이 뮤직 페스티벌’(SKY Music Festival)을 선보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스카이 뮤지 페스티벌’에는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인 조수미가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로서 특별출연해 영화‘왕의남자’의 OST로 유명한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90인조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주옥같은 클래식 레퍼토리를 선보이고,‘합창한류’를 이끌고 있는 인천시립합창단의 장중한 코러스도 이어진다.
21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 바로 앞 탁 트인 야외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또한 희망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 한해 잔디 위 피크닉을 위한 돗자리를 대여하거나, 캠핑장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등 비행기가 유유히 오고 가는 달빛 아래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앞서 간단한 식음료도 무료로 제공된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인천공항 개항 10주년을 맞아 금세기 최고의 소프라노인 조수미, 대규모 합창단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공연이 될 것”이라며, “스카이 뮤직 페스티벌을 아시아의 허브 인천공항에서 열리는 아시아의 대표 야외 콘서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 뮤직 페스티벌과 함께 22일부터 26일까지는 전국 각 시.도의 유소년축구(12세이하) 최상위팀이 출전하여 왕중왕을 겨루는 인천공항공사사장배 유소년축구 챔피언쉽 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작년까지는 전국의 유소년 클럽축구 대항전으로 개최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전국의 공식학원축구팀을 대상으로 대회수준을 격상하여 각 시도별로 예선을 거쳐 1위를 차지한 팀들이 출전, 최고의 유소년축구팀을 결정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4일과 25일 양일간은 영화“최종병기 활”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와 함께 재즈공연이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미혼 남여 100명이 참가하는 미팅행사인‘스카이 소울 매칭’(sky soul matching), 인천공항 상주직원과 가족을 위한‘프렌드쉽 파티’,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하여 재능과 끼를 펼치는 경연무대인‘스카이 스쿨 쇼’, 유아동을 위한 악기체험전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진다.
영종도 지역 주민들로 구성돼 새롭게 창단된 연극단 ‘스카이비젼’이 24일과 25일 양일간 이탈리아 극작가 다리오 포의 연극 “안내놔, 못내놔”를 인천공항공사 청사 대강당에서 창단 공연을 선사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축제기간 동안 지역주민의 이동편의를 위해 공항신도시와 인천공항 청사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무료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행사계획이나 티켓관련문의는 인천공항홈페이지-공항소식이나, 공식홈페이지(http://www.skyfestival.net) 또는 행사사무국(032-741-3800~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