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최고 비싼 곳은 이우, 中 땅값 상승 중소형도시로
2011-06-21 18:07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부동산시장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에서 거래된 땅값이 중국 토지가격중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중궈징지저우칸(中國經濟周刊) 최신호가 보도했다.
잡지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우시 쉐펑(雪峰)로와 왕다오(望道)로 남서측에 위치한 면적 1500㎡의 땅이 2억2600만위안에 거래 됐다. 건평당 계산시 1㎡당 3만9545위안(약 671만원)을 기록해 주택 부지로는 중국에서 최고의 땅값이다.
이로써 중국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억제책 이후 대도시의 부동산 시장은 위축됐지만 2, 3, 4선 중소도시로 투자열기가 옮겨갔음이 확인됐다. 이우 시의 경우 지난해 주택 가격이 1㎡당 7700위안이었으나 최근 10만위안을 넘는 초고가 주택도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전국의 1㎡ 단위 면적당 땅값은 이우 같은 중소형 도시가 오히려 경쟁력을 갖고 있다.
위안부동산연구센터의 류옌(劉淵) 부장은 종전 최고 땅값은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항저우 원저우 등 대도시에서 출현했으나 최근 중소형 도시에서도 3만위안대의 땅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시는 중국 소상품 집산지로 도시 전체가 일용품 생산 공장으로 뒤덥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