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형 캠코더 ‘여름사냥’ 나선다
2011-06-21 18:00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물놀이 철을 맞아 한층 진화한 아웃도어형 캠코더가 ‘여름사냥’ 공략에 나섰다.
아웃도어형 캠코더는 바다와 계곡, 수영장에서 물이 들어갈 염려 없이 역동적인 장면을 촬영할 수 있어 휴가철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
최근 고사양 디지털카메라로 인해 위축된 캠코더 시장에도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파나소닉코리아 등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방수 기능을 탑재한 캠코더를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방수형 디카들은 콤팩트형으로 캠코더 수준의 동영상 촬영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이 강화된 디카로 인해 앞으로 캠코더시장은 서서히 위축될 것이지만 전문가용·풀고화질(HD)급 등은 시장을 유지 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삼성전자·파나소닉은 고기능·다양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아웃도어형 캠코더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름 행락철에 대비해 방수는 물론 충격 흡수, 방진 등 3단 보호 기능의 멀티프루프(Multiproof) 포켓 캠코더 ‘HMX-W200’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방수 캠코더다.
가로 60mm×세로 113mm×두께 19.7mm에 무게 140g(배터리 내장형)의 초소형 사이즈로 수심 최대 3미터에서 약 30분 동안 촬영이 가능하다.
2미터 높이의 낙하 충격에도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황사와 같이 먼지가 많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다.
풀고화질(HD) 동영상과 550만 화소급의 정지영상도 촬영, 사진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을 갖춘 신제품을 지속 출시, 국내외 캠코더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파나소닉코리아 ‘HX-WA10’도 수심 3m에서 풀HD 촬영은 물론 동영상·사진촬영이 가능하다.
HX-WA10은 파나소닉코리아가 출시한 첫 방수 캠코더로 삼성전자 ‘HMX-W200’과의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동영상 촬영버튼과 사진 촬영버튼이 각각 나뉘어져 있어 별도의 모드 전환 없이도 바로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중에도 사진 촬영버튼을 누르면 사진촬영도 지원돼 물놀이 할 때 동영상과 사진을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12m 방수를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 ‘루믹스 TS3’와 함께 여름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는 디지털제품으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