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구단 이태일 대표 "2013년 1군에 진입하겠다"
2011-06-21 19:14
엔씨소프트 구단 이태일 대표 "2013년 1군에 진입하겠다"
▲이태일 엔씨소프트 야구단 대표이사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제9구단'으로 선정된 엔씨소프트 다이노스가 2013년 시즌부터 1군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선수수급 윤곽도 나왔지만 선수에 대한 엔씨소프트 측의 갈증은 여전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전 야구회관(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2011년 제5차 이사회를 열어 3월에 열린 실행위원회(단장모임)에서 결정한 엔씨소프트 다이노스의 지원안을 거의 그대로 통과 처리했다.
이번에 통과된 지원안을 살펴보면 ▲신인선수 2명 우선지명 및 2라운드 종료 후 2년간 5명 특별 지명 ▲외국인선수 4명 등록, 3명 출장(기존 구단은 3명 등록 2명 출장, 이상 창단 후 2년 간) ▲2013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선수 3명까지 계약 가능(창단 후 1년 간) ▲구단에 지명되지 않은 상무(6명), 경찰청(9명) 선수의 우선 교섭권 2년 간 부여 ▲1군 엔트리 1명 증원(창단 후 2년 간) ▲1군진입 직전년도 종료 후 각 구단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중 1명 지원 등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긴 하지만, 우려했던 기존 조건에 비해서는 나아진 상황.
이에 이사회는 "당장은 답변하기 어렵다"라며 실행위원회에 재논의해서 최종적으로 가부 여부를 결정해 주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요청이 거부될 경우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이 대표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것"이라며 "이사회 의견을 존중하고 최대한 준비하는 수 밖에 없다"고 관망의 자세를 보였다. 요청이 수용됐을 경우에 해당 지원과 관련된 금전적 보상은 "전례를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