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공지영 "7년간 숨긴 3회의 이혼, 언론에 밝혀지니 통쾌해"
2011-02-10 02:03
<무릎팍도사> 공지영 "7년간 숨긴 3회의 이혼, 언론에 밝혀지니 통쾌해"
[사진 = MBC TV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 방송 캡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공지영이 그녀의 이혼경력이 언론에 공개된 이후 오히려 상당히 통쾌했다 털어놓아 화제이다.
공지영은 9일 밤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의 1부 코너 '무릎팍도사'에 나와 세 번의 이혼한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진 원인을 솔직히 밝혔다.
공지영은 "친한 기자와 인터뷰로 만났을 무렵 '내가 지금 성이 다른 세 친구를 키우고 있다'고 우연히 말했다. 친한 친구라서 말했는데 '세 번 결혼, 세 번 이혼, 세 명의 아이'라는 기사가 신문1면에 나더라"라고 당시 벌어졌던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그녀는 "기사 보도 후 아버지가 전화를 해 '난 네가 세 번 이혼 한거 정말 싫다. 하지만 네가 불행한 건 더 싫다. 알아서 잘 하거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결국 공지영은 "소설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 수 없다는 생각에 이혼을 결심했다. 아내로 해야 할 일을 모두 요구해 함께 할 수 없던 것 같다. 서로 가치관이 안 맞던 것 뿐이다"고 이혼의 이유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