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GM대우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복직 합의 '수포'
2011-01-21 18:20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 GM대우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복직 문제를 놓고 진행됐던 노사교섭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GM대우 측이 재하청업체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를 원직복직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2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GM대우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 등은 최근 부평 청천동 GM대우 본사에서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문제를 놓고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다.
이에 비정규직지회를 비롯해 인천 시민사회 단체는“제 잇속만 챙기고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고공농성과 단식농성을 외면하는 것은 인면수심 행위”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부평구청장, 국회의원, 시의회, 인천시장 등이 나서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음에도 사측은 비정규직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며“영업소 앞 시위와 범시민 불매운동 확대 등 적극적 선동을 통해 대책위와 시민들의 분노를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