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AG 성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출범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최근 지역과 주민간의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설 재검토와 관련, 민주당 인천시당이 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당 김교흥 전 의원(인천 서구.강화군갑)을 위원장으로 출범하는 특별위원회는 21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해서는 모든 편견과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 이기에 특위를 구성하게 되었다”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서구 주경기장은 인천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고지원을 받아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은 송영길 시장과 함께 인천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송 시장이 특위가 마련한 방안을 검토해 인천 발전을 위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송 시장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문제와 관련해 아직 아무런 결론을 내린바 없다”고 말하며 “재정상황을 고려한 재검토 발언에 대해 편견과 오해가 있어 지금의 문제를 본질에서 벗어나게 만들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주경지장 건설방식에 대해 “공사비 5,600억원 중 20%도 안되는 1.200억원, 실제공사비는 600억원을 투자하는 민자사업자에게 30년간 운영권을 넘겨주고, 시민들이 30년간 이용료를 지불해야하는 건설방식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중앙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놓고도 비용을 한푼도 받지 못하고 시민들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에는 분명 알갱이가 빠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특위는 주경기장 문제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모든 방안을 마련해 오는 8월 말까지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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