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우리의 강점인 IT인프라 및 기술을 활용해 국내 및 전세계 대학·연구소와 실시간·쌍방향으로 고품질 교육과 화상실험이 가능한 사이버랩(Cyber Lab)이 처음으로 전국 권역별 7개 공과대학에 구축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사이버 융합 연구·교육 고도화사업' 2010년도 참여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및 서울대·강원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 등 7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융합 연구·교육 고도화사업' 은 전국 어디서나 고화질 영상과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사이버 상의 융합 연구·교육환경(사이버랩)을 구축해 다학제 융합 연구의 활성화 및 고등교육 생산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사이버랩은 쌍방향 실감형 NTD(Networked Tiled Display) 협업시스템(2000만 화소, 기존 디스플레이의 20배 구현)과 초당 1Gbps(기존 네트워크의 10배 이상)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서버 등으로 구성된다.

또 초대형 화면에 초고화질 시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구현하고 대용량의 데이터를 동시에 제시함으로써 최대 20여개의 대학, 교수 및 학생이 동시에 참여해 토론 및 문제 해결을 하는 원격 교육·연구가 가능해진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70개 사이버랩 구축을 통해 원격·실시간 교육·연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