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권장외결제대금 1452조… 전년比 32%↑

2010-07-21 14:19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상반기 채권 장외거래에 대한 동시결제(DVP : Delivery Versus Payment) 규모가 1452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채권 장외거래 동시결제규모는 3년 연속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만 비교했을 때 2007년 729조원에서 2008년 773조원, 2009년 1099조원을 기록해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예탁원 관계자는 “결제규모가 늘어난 것은 전년 동기대비 채권거래량이 24%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 총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 274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05조원에서 국채(1253조→1494조원)와 통안증권(453조→708조원)을 중심으로 24% 늘었다.

종류별 결제실적은 국채 705억원(48.5%), 통안채 395조원(27.2%)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금융채 220조원(15.2%), 특수채 79조원(5.4%), 회사채 49조원(3.4%), 지방채 4조원(0.3%)이 뒤를 이었다. 

채권 장외거래 동시결제시스템이란 장외에서 거래되는 거액(건당 평균 100억원 이상)의 증권거래(채권, CD, CP)를 예탁원 매매확인시스템을 통해 결제자료로 확정하고 예탁원과 한국은행이 실시간으로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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