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美경제 플러스 성장…WTI 3.1%↑

2009-10-30 07:33
WTI 79.87 달러…3.1%↑

국제유가가 미국 경제가 1년만에 플러스 성장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41 달러(3.1%) 오른 배럴당 79.87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5%(속보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성장률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 3.5%는 2007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 예측전문기관들이 내다본 3.3%도 웃도는 것이다.

미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1947년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대공황 이후 최장기 침체를 겪어왔다.

달러 약세도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주요6개국 화폐에 대한 미국 달러에 대한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75.94를 기록해 0.64% 하락했다.

12월물 금 값은 16.60 달러(1.6%) 오른 온스 당 1,047.1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백금은 31.30 달러(2.40%) 오른 온스당 1374 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은 값은 0.42% 오른 온스당 16.66 달러로 마감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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