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핵심 분야에서의 위험과 외부 충격을 잘 대비하고 완화해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2025년 춘제 새해 인사(團拜會)'에 참석해 연설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또 "지난 1년 동안의 발전 과정이 결코 평범하지 않으며, 성과는 고무적"이라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세계 경제성장의 중요한 엔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4차 5개년 계획' 마무리되는 2025년을 맞아 "전면적 개혁을 더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하며, 중점분야에서의 위험과 외부 충격을 대비하고 해소해 경제가 지속해서 회복되고 좋아지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해 인사 행사는 리창 총리가 주재했으며 자오러지·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한정 등 당정 지도부가 참석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또 시 주석은 이날 40년간 인연을 이어온 미국 아이오와주 머스카틴 주민들에게 보낸 신년 연하장에서 "중·미 양국은 공동의 이익이 광범위하고 협력공간이 넓어 파트너·친구가 될 수 있으며, 상호성취와 공동번영으로 양국과 세계를 이롭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양국 국민이 많이 왕래하고 교류하며, 옛날부터의 우애를 함께 이어가 중·미 관계 발전에 새롭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중·미 양국 간에는 광범위한 공동이익과 드넓은 협력 공간이 있어 파트너·친구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