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의 월간 사용자수는 전월 대비 139만 명이 늘어난 1299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오징어게임2' 공개에 따른 사용자 수 급증으로 풀이된다.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구글(229만 명 증가)이었다. 넷플릭스 뒤를 이은 3위는 '우리WON뱅킹(112만 명 증가)', 4위는 한국장학재단(84만 명)이었다.
'오징어게임2' 효과는 신규 앱 설치 건수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넷플릭스는 12월 엔터테인먼트 부문 앱 신규 설치 70만 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신규 설치 순위를 살펴보면 금융 부분에서는 '빗썸' 앱이 70만, 쇼핑 부문에서는 '테무'가 118만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행·교통 부문에서는 '카카오T'가 34만, 식음료 업종은 '쿠팡이츠'가 69만, 패션·의류 부문에서는 '무신사'가 36만 건의 신규 설치를 보였다.
한편 넷플릭스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오징어게임2'는 역대 공개 첫 주에 가장 많은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인 6800만뷰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오징어게임2'는 콘텐츠 공개 다음날이었던 지난달 27일 92개국 1위, 28일부터는 서비스 국가 93개국 전체에서 5일 연속 1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