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최근 부영그룹을 찾아 시 차원에서 추진 중인 (舊)계성제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에 나서줄 것을 부탁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이중근 회장(창업주)과 면담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중근 회장은 “부영그룹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보고 자리에서 이 시장은 △부지 내 임시주차장 사용 △도시미관 개선 차원에서 유휴부지 내 건축물 철거 등을 건의했다. 임시주차장 사용 건은 유후 부지 내 공간을 활용해 오산역에서 1호선 전철, 버스로 환승하는 시민들을 위한 임시주차장을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유휴부지 내 건축물 철거는 장기간 방치돼 흉물이 된 공장건물을 철거함으로써 도시 미관을 개선함은 물론, 슬럼화되는 것을 방지해 시민 안전을 챙기겠다는 목표에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시는 △공장 유후부지에 대한 미래지향적 개발계획 및 구상 △오산역 역세권 활성화 기본방향에 따른 개발계획 수립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시행에 따른 보상업무 등 주요 과정에 대한 양측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계성제지 부지는 오산동 637번지 일원의 약 11만여㎡ 면적, 축구장 15개 정도 규모의 일반공업지역이었던 곳으로, 해당 부지는 15년 가까이 방치된 상태로 남아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도시 리빌딩을 위한 구상을 시작했으며 그 대상 중 한 곳을 계성제지 부지로 잡았다. 계성제지 부지는 오산 역세권에 속해 있어 GTX-C노선 오산 연장, 수원발KTX 오산 정차, 도시철도(트램)까지 현실화 될 경우 쿼드 역세권이 될 가치가 있다.
이에 시는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상의 일환으로, 부영과 협업해 계성제지 부지에 오산 역세권 복합단지 조성을 잡고, 부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이중근 회장을 1차 면담한 데 이어, 지난 2월 시청 물향기실에서 이희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성제지 부지 조속한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2024년 하반기 오산교육재단 교육사업 평가회 및 간담회 개최
경기 오산시는 지난 10일 오산시평생학습관 2층 대회의실에서 오산교육재단 위촉 교육강사와 함께 ‘2024년 하반기 오산교육재단 교육사업 평가회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에는 공교육 지원 교육강사와 교육 관계자 등 90명 이상이 참석해 2024년 하반기 동안 추진된 다양한 교육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성과와 효과를 점검하고 교육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방안 등 향후 교육사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재단 운영사업으로는 △진로진학상담 △진로진학전략분석 △드림멘토링 △첨단산업견학 △지역협력체제구축 △경기도 고등학생 진로진학 길찾기 △교과체험학습 △1인1외국어교육 △학습코칭 △오산로운공유학교(공모사업 선정) 등 총 13개 사업이 있으며 교육강사는 모집공고를 통해 각 사업 분야별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지원자 중에 선발되어 프로그램 운영·지원,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등의 역할을 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교육강사님들은 시민인적자원 발굴 및 양성을 통해 선발되신 분들로 교육의 일선에서 학부모이자 교육강사로서 오산시 교육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 학습환경 조성에 힘써 주시고, 아이들의 교육동반자로서 오산형 미래 인재 양성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