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비상계엄 사태' 2번째 현안질의…'대국민 담화' 질의 집중 예상

[사진=연합뉴스]

오늘 국회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두 번째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한다. 

13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정부를 상대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현안질의로 경위를 따질 전망이다. 특히 전날인 12일 발표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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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동훈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다.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진종오, 한지아 의원도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미 1차 표결에서 찬성 의사를 밝혔던 안철수, 김예지 의원에 이어 조경태 의원과 김재섭, 김상욱 의원도 찬성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로써 총 7명이 찬성 입장을 밝혔으며, 1명만 추가되면 2차 탄핵안은 14일 본회의 표결에서 가결될 수 있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은 13일 본회의에서 보고된 후 14일 토요일 오후 5시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