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훈은 1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열리는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우승 상금 5억원) 본선 6국에서 중국의 쉬자위안 9단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상대 전적은 김명훈이 1패로 밀리고 있다.
앞서 김명훈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5국에서 중국의 판팅위 9단을 상대로 20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번 기전 3연승째다. 연승 상금으로 1000만원을 획득했다.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바둑 삼국지라 불린다. 각 국가 기사 5명이 출전해 우승국을 가린다.
김명훈의 3연승으로 한국은 우승 청신호가 켜졌다. 김명훈 뒤에는 신진서·박정환·신민준 9단이 있다.
중국(리쉬안하오·딩하오·셰얼하오 9단)과 일본(이치리키 료·시바노 도라마루·쉬자위안 9단)은 3명씩 생존했다.
한국은 설현준 9단이, 중국은 판팅위와 커제 9단이,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과 히로세 유이치 7단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