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용차 제조사 JMC(江鈴汽車)가 미얀마에서 전기차(EV) 판매에 나섰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 14일, 산하 환경차 제조사 ‘JMEV(江鈴新能源)’의 두 개 모델을 선보였다. 미얀마의 EV 진흥책 지원을 받는 동시에 양국 경제관계 긴밀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소형차 ‘EV 3’와 세단 ‘EVEASY’ 등 두 모델을 미얀마에 투입한다. 14일 발표회를 거쳐 정식으로 미얀마 시장에 진출했다.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에 나선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군사정권이 EV에 대한 관세면제 조치를 도입, 2023년부터 중국의 EV 등 EV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불안정한 전기공급이 과제로 제기되나, 수입에 의존하는 석유 소비량을 줄이고자 하는 군사정권은 EV에 대한 소비권장을 매우 강력하게 전개하고 있다. 가솔린차의 수입제한 및 일본 제조사들의 사업부진 등도 있어 많은 자동차 대리점들이 EV 판매가 기회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