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 있는 한국대나무박물관이 새롭게 변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98년 개관 이후 대나무공예품 전시장, 매년 4만명의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문화탐방 명소로 이름이 났다.
담양군은 최근 박물관 시설 리모델링을 마쳤다.
한국대나무박물관을 단순한 대나무공예 전시 기능을 벗어나 지역민과 관람객에게 학습 체험의 장, 대나무숲 속 휴식 공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한 것이다.
먼저 박물관 안에 조성된 학습공간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물관 내 학습공간은 3곳으로 오는 12월까지 3개월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기관단체의 교육 장소, 5명 이상 학습동아리의 연습 공간으로 주야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또 단순 전시를 넘어 이용자 중심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관 단체들에게 대나무공예 교육장을 제공한다.
담양군은 대나무박물관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명상요가 문화강좌’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 담양도서관과 담양문화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민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